간장의 특별한 항암효과

최근 실험을 통해 서울 등 대도시로 부터 수집한 재래식 간장에서 소수성의 펩티드를 분리해
여러가지 암 세포주들에 대한 세포독성시험을 하였다.
그런데 대구에서 수집한 간장에서 분리한 펩티드가 암 세포주에 강한 세포 독성을 나타내었다.
또한 재래식 간장의 갈색물질이 아플라톡신 B1(간암유발물질)을 파괴하는데 관여함도 밝혀졌다.
또 다른 실험을 통해서도 간장이 돌연변이성을 감소시킨다는 것이 나타났기에 돌연변이를 막아
암을 예방하는 간장의 항암효과가 또 한번 증명된 셈이다.
이는 특별히 재래식 간장이 보여주는 함암효과라 할 만하며,
그만큼 발효과정에서 암을 예방하는 성분들을 많이 생성해 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뿐 만 아니라 1992년 일본의 나카하라 등은 일본간장의 주요 향미성분인 HEMF가 생쥐의 전위종양을 억제했다고 밝히기도 하였다.
실험을 통해 HEMF를 생쥐에 투여했을 경우 종양을 유효하게 억제하였는데 HEMF는 일본간장에 230ppm수준으로만 투여해도
종양의 발생수를 충분히 감소시킬 수 있다고 하였다. 또한 간장의 퓨라논류는 암을 억제하는 효능이 있어,
실험쥐에 발암물질을 투여 후, 퓨라논류의 하나인 HEMF를 첨가사료로 먹인 후 위암 발생률을 알아보았다.
그 결과 10% 간장에 해당하는 HEMF 25ppm 첨가군에서는 암 발생률이 감소하였고,
50ppm 투여군에서는 그 감소폭이 더욱 크게 나타나, 위암 발생률이 약 60%까지 감소하였다.

[10년전 내몸으로 되돌리는 장테라피/박건영지음]에서 발췌